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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한국 무협 만화계에 큰 획을 그은 작품 '협객 붉은매'

by 적월선 2023. 7. 28.

이번 포스팅은 한국 무협 문화계에 큰 획을 그은 작품입니다. 멋진 작화에 연신 감탄하며 한때나마 저에게 만화가의 꿈을 꾸게 해준 작품이기도 하지만 최근 노블레스와 함께 용두사미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비운의 명작 '협객 붉은매'에 대해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a href="https://pixabay.com/ko//?utm_source=link-attribution&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image&utm_content=57229">Pixabay</a>로부터 입수된 <a href="https://pixabay.com/ko/users/greyerbaby-2323/?utm_source=link-attribution&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image&utm_content=57229">lisa runnels</a>님의 이미지 입니다.

1. 작품 소개

주간 소년챔프 2호부터 연재를 시작한 '협객 붉은매'는 스토리 소주완 작가와 그림 지상월 작가에 의해 탄생된 무협 만화입니다. 이 작품은 한국 무협 만화계에서 큰 획을 그었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 한번 작품의 특징과 등장인물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 작품 특징

  • 독보적인 화풍과 강렬한 분위기: '협객 붉은매'는 지상월 작가의 박력있는 화풍과 독특한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초현실적이고 기괴한 색감은 작품의 분위기를 더욱 강렬하게 만들어냅니다. 특히 괴물과 괴인 등의 초현실적인 캐릭터들은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 미스테리한 전개와 재미있는 스토리: 작품은 미스테리한 전개로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주인공 정천의 정체와 형태 변신 등의 비밀스러운 사건들이 풀리는 과정에서 재미와 긴장감이 함께 전해집니다. 또한 드래곤볼과 같은 인기작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들도 적절하게 활용되어 다채로운 스토리를 제공합니다.
  • 초현실적인 액션과 퇴마물적인 요소: 작품은 특유의 초현실적인 액션과 퇴마물적인 요소들이 더해져 무협 만화의 장르를 넘어서 독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강렬한 전투 장면과 괴물과의 맞대결은 독자들로 하여금 긴장감과 전율을 느끼게 합니다.
  • 인기 작품과의 조합: 작중에는 드래곤볼과 같은 인기 만화에서 영감을 받은 액션과 연출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조합은 작품에 대한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제공하며, 다양한 독자층을 사로잡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 등장인물들의 복잡한 개성: 주인공 정천과 그 주변 인물들은 각자 독특한 개성과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의 복잡한 개성은 작품에 깊이를 부여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이들의 성장과 운명을 지켜보는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3. 등장인물 소개

  • 정천 : 협객 붉은매의 주인공으로 오룡방의 서열 5위이며 서열3위이자 형인 묵룡과 함께 오룡방의 살수로서 자랍니다. 모종의 사건으로 행방불명된 형을 찾고 있으며, 악행을 일삼고 형의 행방불명의 배후로 여겨지는 동백꽃단을 붉은매 가면을 쓰고 뒤쫓습니다. "하늘에 붉은매가 뜨면 협객 붉은매가 나타나 악인을 처벌한다! "
  • 소령령 : 이 만화의 히로인으로 동백꽃단 11형제 중 한명인 송림탄금의 딸입니다. 과거에 자신을 구해준 붉은 매의 사나이(이때의 붉은매는 정천이 아니랍니다.)한테 반해 그를 찾아 여행을 하고 있었으나, 묵룡과 정천의 정체를 모르고 오해하게 됩니다.
  • 주발 : 비학천류엽의 인물로 의외로 출신이 비범하며, 무공은 별로 뛰어나지 않지만, 강한 정신력을 갖고 있습니다. 령령과 자주 엮이는 인물로서, 작중에서 무드메이커 역할을 합니다.
  • 묵룡 : 오룡방 서열 3위로 정천의 친형입니다. 정의롭고 인자한 성품의 소유자이며, 붉은매의 본래 주인이기도 합니다. 

4. 스토리 전개

작품은 주인공 정천의 협객으로서의 모험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초반엔 몰입도 있는 전개로 인기를 끌었으나 드래곤볼의 연출을 차용해 전개가 길어지고 복잡해지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특히, 월랑촌 편에서 대대붕 대감과의 대결은 작중에서 긴장감과 멋진 전투 장면으로 기억됩니다. 작품의 전체적인 흐름과 스토리는 1부에서 14권까지 이어지며, 2부에서는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5. 문제점과 비판 받는 부분

  • 복잡한 스토리 전개: 작품은 초반에는 몰입도 있는 전개로 인기를 끌었지만, 나중에는 스토리가 점점 복잡해져서 독자들의 이해를 어렵게 만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작중에 등장하는 마령신단과 관련된 설정들이 너무 방대해지면서 작품의 흐름이 혼란스러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퇴마물적인 요소의 과도한 사용: 작품은 초현실적이고 기괴한 색채와 괴인 등의 퇴마물적인 요소들을 강조하는데, 이러한 요소들이 너무 과도하게 사용되어 작품의 분위기가 어둡고 무거워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일부 독자들은 이러한 분위기를 호불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등장인물의 사망과 불안정한 인물 설정: 작품에서는 등장인물들의 사망이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이로 인해 일부 독자들이 이들의 성장과 이야기에 대한 연결성을 느끼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일부 인물들의 설정이 변동적이고 불안정한 면이 있어서 독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 전투 장면과 패턴의 반복: 작품은 초반에 강렬한 전투 장면으로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나중에는 일부 전투 장면에서 패턴의 반복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작품의 긴장감과 흥미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 작품의 연재 속도와 미완성: 작품은 연재 속도가 느린 편이어서 독자들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1부와 2부가 미완성 상태로 남아있는데, 작품의 완결을 기다리는 독자들에게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6. 마무리 글

작품의 장점인 지상월의 화려한 그림과 소주완의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은 여전히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독자들은 작품의 문제점들과 완결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는 이야기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느끼고 있습니다.

'협객 붉은매'는 당대 청소년층에게 높은 관심을 얻은 만화이지만, 그동안 여러 작품들과 경쟁하며 작가 부부의 노력과 독창성에 대한 인정은 언제나 있었습니다. 미완성의 작품으로 남겨진 '협객 붉은매'는 아직도 그의 세계관과 등장인물들이 사랑받는 만화 중 하나로 기억될 것입니다. 이후 작가 부부가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기를 기대하는 독자들의 마음이 깊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