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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신 필(神 筆) 김 용 작가의 대표작을 알아보자!

by 적월선 2023. 7. 20.

이번에는 중국 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김용 작가의 대표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김용은 사조삼부곡으로 더욱 유명한데 이 작품들은 중국의 무협 소설 중에서도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를 비롯하여 소오강호와 녹정기를 포함해 총 15편의 작품을 집필하였습니다.

1. 비설련천사백록 소서신협의벽원

김용 작가는 그가 집필한 14권의 소설의 첫머리를 따서 다음과 같이 대련을 짓기도 하였습니다.

[飛雪連天射白鹿(비설련천사백록)] 휘날리는 눈발은 하늘로 잇닿으니 흰 사슴 쏘아가고,
[笑書神俠倚碧鴛(소서신협의벽원)] 글발을 비웃는 신비한 협객은 푸른 원앙에 기대노라!

김용의 작품들을 구절의 순서대로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설산비호, 연성결, 청룡팔부, 사조영웅전, 백마소서풍, 녹정기, 소오강호, 서검은구록, 신조협려, 협갱행, 의천도룡기, 벽혈검, 원당도이며,  이것은 '김용군협전'이라는 게임의 핵심 문구입니다. 대련에 속하지 않는 것은 월녀검이 있어 합쳐서 모두 15개의 작품입니다. 이 15개의 작품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가작으로 보시면 됩니다.

2. 한국어 번역본

안타깝게도, 읽을 수 있게 한국어로 번역된 책은 몇 권 밖에 없습니다. 국내에서 김용의 작품을 충분히 평가하기 어려운 요인이지만 김영사가 새로 출간한 신수판 번역본은 물론 해적판의 좋은 번역본도 거의 없습니다. 여기에 독서인구가 감소하는 등 출판시장의 악재가 많아 해결되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사조삼부곡의 경우 구판을 번역한 고려원 역본이 6권에  들어가도록 줄거리와 큰 관련이 없는 장면들을 임의적으로 편집해 버린 엄정하지 못한 번역본입니다. 그리고 신수판을 번역한 김영사 역본은 의천도룡기를 제외하면 실력이 현저히 낮은 번연가들이 작업을 하여 문장의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그나마 사조삼부곡과 소오강호, 천룡팔부, 녹정기는 정식 번역(신수판)이라도 나와서 다행이지만 나머지 아홉작품은 수십년전에 나온 해적판 밖에 없습니다.

3. 미디어 믹스

김용의 사조삼부곡은 극화(드라마화)가 잦기로 유명한데, 의천도룡기는 매년, 신조협려는 2년, 사조영웅전은 3년에 한 번씩 드라마가 제작된다는 우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홍콩, 대만, 싱가포르, 그리고 중국 본토와 같은 모든 중국 국가들이 그것들을 한 번 이상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래서 팬들은 드라마 버전 이름 뒤에 제작 연도를 더해서 분류합니다. 신조협려의 경우 1998년에 싱가포르와 대만에서 동시에 두 가지 버전이 제작되었습니다. 이 경우 제작 연도 뒤에 제작 국가까지 붙여서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초기 작품들은 대부분 원작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스토리나 캐릭터 등의 요소가 조금씩 변합니다. 그 중 하나는 2008년판 사조영웅전으로, 원작 캐릭터가 새롭게 해석되었습니다.

4. 국내 대중문화계 영향

김용 작가의 작품들은 국내 대중문화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김용의 영향을 많이 받은 작품은 박성우의 '천랑열전, 나우'가 있습니다. 퓨전 판타지 소설 '묵향'도 김용 소설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또한 김용 관련 소설 작품의 경우 중국, 대만 등 김용 소설이 인기 도시에서만 게임 기획 자료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천도룡기, 소오강호, 신조협려 등 개별 작품의 게임화 외에도 의천도룡기 외전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김용군협전이 유명합니다. 상업용 게임 작품은 2000년대 이후로 대부분의 소설을 오랫동안 보여주었기 때문인지 다양한 피어게임 리메이크나 웹게임 등 융합형 게임을 중심으로 한 게임 기획 자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김용 작가의 작품들은 중국의 전통 문학과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고, 양국간의 문화 교류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중국과 한국 사이의 문화적 유대를 더욱 강화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5. 마무리 글

김용 작가와 그의 작품들은 무협 소설의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입니다. 그의 섬세하고 매혹적인 이야기들은 시대를 초월하여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의 작품들로 인해 즐거움과 감동을 느끼고, 그의 뛰어난 재능과 영감을 받아들이며,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데 힘을 얻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김용의 사조삼부곡과 그의 작품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