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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한국 무협의 클리셰! 무림의 실질적 주인들 구파일방!

by 적월선 2023. 7. 22.

한국 무협의 클리셰 '구파일방'에 대해

반갑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한국 무협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인 '구파일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a href="https://kr.freepik.com/free-vector/hand-drawn-tai-chi-illustration_36304378.htm#query=%ED%83%9C%EA%B7%B9%EA%B6%8C&position=1&from_view=search&track=sph">Freepik</a>

 

1. 구파일방의 유형

구파일방은 무협물에 나오는 무림의 정파에 속하는 문파들 중 가장 명망이 높은 10개의 문파이자 무협물 세계관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세력을 말합니다. 한국의 무협소설에선 클리셰를 넘어 아예 상식으로 굳은 수준 정도로 무림세가와도 엮여 자주 사용되는 개념이 '구파일방'입니다.

2. 구파일방의 원류

구파일방의 원류는 20세기 초중반 중국의 초기 무협 작가 파벌 흐름 중 하나인 북파(北派)가 추구한 '구파명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구파명문가란 세력을 만들어내 여기서 자기들 작품의 주인공을 삼는 스타일을 추구했습니다. 이후 1959년에 와룡생은 자신의 작품인 '비연경룡'에서 구파일방 개념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이때의 일방은 개방을 뜻하는 것이 아닌 천룡방이 일방으로 나온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3. 구파일방의 변화

시간이 흐르면서 한국 무협 소설의 판타지 요소가 추가되며 구파일방은 다양한 유형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주인공이 구파일방에 속한 경우 다양한 무공과 역사적 배경을 지니게 됩니다. 또한 구파일방은 무림세가의 중요한 대립 문파로 활용되며, 주인공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4. 명망이 높은 10대 문파

명망이 높은 10대 문파는 한국 무협 소설에서 주요하고 강력한 세력들입니다. 이들은 무협물 세계관에서 주인공과 주요 캐릭터들의 모험과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무협 소설의 기조를 형성합니다. 각 문파들은 자신들의 고유한 무공과 성격으로 구분되며, 주인공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10대 문파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다음에 포스팅 해보기로 하고 이번에는 실질적인 10대 문파의 두 거두! 소림사와 개방에 대하여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5. 정파 무림의 수장! 소림사!

소림사는 실제 소림사를 바탕으로 한 만큼, 일반적인 무협소설의 배경인 명, 청 시대에도 천년소림이라 불릴 정도로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소림사는 무림세가의 주요한 정파 중 하나로 자주 등장하며, 주로 주인공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소림사는 기본적으로 백팔나한진과 축소판인 십팔나한진이라는 진법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이러한 무공들은 무협물에서 자주 등장하는 기술과 특별한 능력으로 무림세계를 화려하게 표현하며, 주인공의 무공 발전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소림사는 대부분 무협물에서 정파의 태두로 등장하며, 한국 무협 소설에서 소림사의 역사와 강력한 무공, 주인공과의 상호작용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하여 매력적인 이야기가 전개되며, 이로 인해 소림사는 한국 무협 소설에서 중요하고 인기 있는 클리셰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6. 구파일방의 거대한 축! 개방!

개방은 1950년 이후 무협지에서 등장한 개념으로, 실존했던 개방에서 모티브를 가져오긴 했지만, 실질적인 초안은 20세기 무협소설의 거장 김용의 작품에서 잡힌 틀을 거의 그대로 계승하였습니다. 특히 <사조영웅전>에 등장한 개방 방주 홍칠공이 정의로운 인물로 각색되어 인기를 얻었고, 이후 후대 작가들이 이러한 김용의 묘사를 수용하여 오늘날의 개방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개방의 조직도는 용을 비유하여 방주를 용두방주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개방은 항룡십팔장의 영향을 받은 듯한 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협물에서 개방이 주인공인 경우는 일반적으로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룡팔부의 소봉, 사조영웅전의 곽정과 황용, 걸인각성, 괴걸장삼, 영화 "무장원 소걸아" 등 개방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들은 존재하며, 이들은 개방의 특징과 무공을 통해 매력적인 이야기를 전개했습니다. 주인공이 최종적으로 사용하는 무공은 항룡십팔장과 타구봉법이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의 무협 웹소설 시대부터는 국내 무협물에서 개방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경우는 드물며, 주로 주인공의 정보원 셔틀을 담당하거나 조연 등의 역할로 등장합니다. 주인공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까지는 가능성의 영역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협 웹소설의 흥행과 인기로 인해 미래에 개방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이 나올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7. 마무리 글

구파일방은 한국 무협 소설의 중요한 클리셰 중 하나로, 다양한 유형과 대립을 통해 무협물의 갈등과 이야기를 화려하게 그려냅니다. 명망이 높은 10대 문파는 주인공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스토리가 펼쳐지며, 무협 소설의 매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럼 여러분들도 한국 무협 소설을 읽으며 구파일방과 다양한 문파들의 세계로 빠져들어 보시기 바랍니다!